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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브프라임모기지란?

이젠 먼 과거가 됐지만, 2008년에 세계 경제에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입니다. 모기지란 단어가 왠지 우리말 같지만, 영어 단어로 ‘mortgage’이다. 여기서는 ‘주택 담보 대출’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그 앞에 붙은 서브프라임은 무슨 뜻이냐면 쉽게 말해 ‘신용이 안 좋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합치면 무슨 뜻이 될까? ‘신용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 주택을 담보로 대출한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조금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2000년 초반에 미국은 IT버블붕괴, 911테러, 이라크전쟁 등으로 경기가 매우 침체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보는 경기부양책으로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것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국채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당연히 미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당시에 부동산가격이 무섭게 상승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만약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더라도 은행이 대출자의 부동산을 취함으로 원금손실 리스크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무렵 미국에선 경기가 좋아져도 금리를 계속 낮췄는데 금리가 낮다 보니 대출 상품이 많아졌습니다. ex) 1억짜리 집을 사면 1억 대출도 해줬다. 은행은 이게 별로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상승기라 1억 대출해줘도 어차피 집값은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이므로 은행에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금융권에서는 더 많은 CDO(부채담보부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프라임층만 대상으로 했던 대출고객층을 서브프라임까지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004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저금리정책을 종료한다고 발표합니다. 미국의 저금리정책 종료발표 할 때 까지조차, 사람들은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얼마나 꼈는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고 2006년이 넘어서 부동산시장이 심하게 과열된걸 인식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은행은 대출자로부터 원리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애초에 원금 상환능력이 부족한 서브프라임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돈을 빌려줬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심각해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그 상황을 버틸 수 없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을 내놓는 사람이 많아지면 연쇄적으로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게 됩니다. 이것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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