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분할
납입자본금의 증감없이 기존 발행주식을 일정비율로 분할하여 발행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
즉, 액면분할이란 단순히 조식을 쪼개는것
그럼 왜 액면분할을 할까??? 액면분할 한다고 기업가치 상승하거나 하락하는게 아닌데...
액면분할을 하는이유
1. 주식 유동성 증가를 위해
-> 소액 투자자들에게 투자대상으로 접근하기가 쉬워짐
ex) A에게는 1000만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싶은 삼성전자 주식이 500만원이면 삼성전자 주식을 2주 밖에 못삽니다.
하지만 1/10으로 액면분할하면 1주에 50만원이라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기업의 경영방어를 위해
->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노출되는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ex) 적대적 M&A를 위해 100만주의 주식을 확보하는데 드는 시간과 1,000만주의 주식을 확보하는데 드는 시간을 따지면, 후자가 훨씬 오래 걸립니다.
많은 소액주주들에게 흩어진 주식을 사들이는데에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주당순이익을 낮추기 위해
-> 주당순이익(EPS)이 지나치게 높으면 기업이 지나치게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눈총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ex)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분할 전 삼성전자의 EPS는 74,000원 수준입니다. 코스피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의 EPS는 4,200원 정도 입니다.
삼성전자가 50:1로 주식분할을 하게 되면 EPS도 낮아집니다. 발행 주식 수가 50배로 늘어나니 EPS는 74,000원 수준에서 1,480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4. 지분 구조의 변화를 위해
주식분할은 모든 주주에게 동일한 비율로 주권 수를 늘려 주니, 그 자체로 지분 구조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 그러나 주식 유동성이 높아져서 일반 개인 투자자도 많이 참가를 하면 지분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 삼성전자처럼 한 주당 주가가 높아서 일반 개인 투자자의 접근이 어렵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50% 이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 비중은 2%(삼성전자 지분구조-2017 1분기말 기준)에 그치는 이상한 지분 구조가 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가 주식분할을 한다면 국내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식분할 전·후, 주가는 어떻게 변할까요?
분할 전후, 주가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기는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주식분할 때문에 주가가 변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본금이 변한것도 아니고, 자본구조가 변한 것도 아니고, 원래의 시가총액이 변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주식 유동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분할 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유동성이 높다는 건, 내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경기가 악화되는 시점의 주식분할은 주가 하락으로 연결된 사례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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