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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DP & GNP란

GDP

GDP란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모든 물질적 부'를 공무원 아저씨 아줌마들이 재주껏 합친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둘리가 만들었든 외계인이 만들었든 일단 대한민국 땅덩어리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면 인정사정 보지않고 모두 합친것이 GDP입니다.

만약 GDP가 1000조라면 우리나라 안에서 만들어진 물질적 부가 1000조원 어치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GDP의 사전적 의미는 이게 아닙니다.

한국은행의 정의에 따르면 GDP(국내총생산)는 ‘한 나라 안에 있는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순무식하게 생각하면 만사가 편안해집니다. 'GDP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모든 물질적 부를 합친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GDP와 비슷한 것중에 GNP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GNP

GNP(국민총생산)는 세계 어디에서 생산되었든 상관없이 우리나라 국민이 생산한 것은 무조건 합쳐서 계산한 물질적 부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든 우간다 밀림 속에 살고 있든 대한민국 사람이 만든 것이라면 무조건 합친 것이 바로 GNP입니다.

과거에는 GNP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고, 거의 모든 경제정책은 GNP를 크게 하는데 집중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옛날만큼은 GNP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살고 있는 갑돌이가 돈을 벌면 미국에서 쇼핑하고, 미국에서 이발을 합니다. 결국 갑돌이가 돈을 쓰면 미국 이발사, 미국 쇼핑몰 사장님이 좋아할 일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GDP는 국적에 상관없이 땅덩어리에 관심을 둔 개념입니다. 사실 필리핀 기술연수생 아저씨가 돈을 벌면 결국 한국에서 물 사 먹고, 한국에서 옷을 삽니다. 결국 우리나라 옷가게, 물가게 사장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미국의 갑돌이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기술연수생 아저씨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국적개념의 GNP보다 땅덩어리 개념의 GDP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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