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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어렸을때 일본제품이라고 하면 엄청 좋은거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가 하이테크 볼펜을 가지고 있으면 엄청 부러웠던시절...

 

1980년대에 세계 50대 기업의 순위를 정리해보면 상위 50개의 기업중에 2/3가 일본 기업이었다. 이것을 봐도 알수 있듯이 일본은 1980년까지 세계에서 엄청난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그 당시에 일본의 GDP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의 GDP를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일본의 거품경제를 이야기해보자

그 시작에는 1985년에 플라자합의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플라자합의 : 미국이 무역 수지 적자를 연속해서 기록하면서 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플라자 호텔에서 여러 다른 나라들과 경제 협의를 한 것)

플라자 합의에서 선진 5개국(미국,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의 재무장관들이 외환시장에서의 협조개입에 합의했다.

이것을 계기로 일본 경제에 엔고현상(흔히 말하는 엔화거품)이 나왔고, 물가가 하락하는 불경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주식가격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80년대 후반에는 주가가 4년만에 3배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났다.

또한 땅값이라고불리는 토지가격도 굉장히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일본 버블 경제의 붕괴

일본의 부동산이 엄청나게 오르자 일본 정부는 이를 규제하기로 결심 한 후 소비세를 신설하고 금리를 인상합니다. 하지만 금리를 너무 빨리 인상한 탓에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또한 소비세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본 경제가 안좋아지게 되었죠...... 또한 일본 정부가 불량 채권 회수에 미비하게 대처하고 + 인구감소까지..


일본 경제 버블 붕괴의 결과

1990년 새해 첫날 일본의 주식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90년대 후반에 IT버블로 다시 주식이 오를까 했는데 다시 반 토막 났습니다. 또한 물가역시 계속해서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은 90년부터 00년까지 잃어버린 10년을 겪게 됩니다.(일부사람들은 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을 잃어버렸다고도 합니다.) 

 


정리하보면 플라자합의 -> 수출급감 -> 경기침체 -> 금리인하 ->저금리로이한 유동성 과잉 -> 자산배증론 -> 주식시장, 부동산 자산 급증 -> 자산 버블 -> 고금리정책 -> 부실채권 급중 -> 증시, 부동산부양정책 실패 -> 95년도 제로금리 시행 -> 95년 은행파산 -> 우리나라 채권 230억 달러 회수(우리나라 IMF위기의 원인중 하나) -> 90년대 재정확대정책으로 재정적자 1000조 -> 장기불황...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우리나라에 주는 교훈을 정리할 수 있다.

1. 자산버블조짐이 보이면 정부는 적절한 금리인상으로 자산버블을 저지해야함

   (부동산 불패신화에 대한 국민의 맹신을 정부가 깨 줘야 한다.)

2. 경제 회복되지 않은 시점에서 너무 앞서 긴축재정과 출구전략을 시행하면 장기침체가 될 가능성이 높음

3.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관리를 잘해야 한다. 거시 경제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

 

 

 

즉.... 지금 시점에서는 부동산 값을 잘 잡으면 되지 않을까...?